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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수 러시아 귀화 이유 정리



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황제 안현수 선수. 안현수는 2006년 토리노올림픽 3관왕, 2014년 소치올림픽 3관왕을 한 쇼트트랙 역사상 최고의 선수입니다. 이번 평창올림픽에 도핑 문제로 출전이 불가하다는 보도가 나왔는데요. 안현수 선수가 러시아로 귀화한 이유에 대해 알아볼게요.








빙상연맹에는 한체대파와 비한체대파의 파벌이 나뉘어 밥그릇 싸움이 치열했습니다. 비한체대파가 주류였고, 한체대파였던 안현수는 코치와 선수들에게 따돌림을 당합니다. 2006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외국선수들보다 한국선수들이 더 심하게 안현수를 견제해서, 안현수 선수가 울면서 아버지에게 전화를 했다는 일화도 있습니다. 





안현수는 2010년 동계올림픽 이후 대한빙상연맹의 파벌 싸움 논란 속에서 대표팀 선발에서 탈락했습니다. 게다가 소속팀이던 성남시의 재정악화로 쇼트트랙팀도 해체되었고요. 새로운 소속팀을 찾지 못해 훈련도 제대로 못하고, 선수생활을 제대로 이어갈 수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된 것입니다.



결국 2011년 안현수는 러시아 귀화를 결정합니다. 



안현수의 성남시청 시절 코치를 맡았던 황익환은 "현수가 떠나기 전날도 저랑 같이 부둥켜 안고 울면서 이야기 한 게 그거에요. 가지 않을 수 있다면 가고 싶지 않다고"라며 귀화 당시의 일화를 전했습니다.








안현수 선수가 러시아에서 받는 대우


-연봉 1억8천에 생활비 지원

-한국에서 같이 훈련하던 스탭들 다 러시아로 스카웃해줌

-쇼트트랙과 상관없는 일반인 여자친구(현재 와이프)를 안현수를 위해

국가대표 자격으로 코칭 스탭을 시켜줌

-러시아어 개인 과외 교사

-은퇴후 모스크바 대학 교수 + 지도자 자리 보장



안현수의 러시아 귀화를 국가적 배반으로 봐서는 안되는 이유는 파벌싸움의 희생양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본인이 좋아하는 운동을 하고 싶어서 귀화한 것입니다. 한국에서는 가망이 없어 보이니까 말입니다. 이 사건을 반면교사 삼아서 제발 스포츠협회에서 제2의 안현수가 나오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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